대덕구,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전시 퍼포먼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구청에 전시된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전시물 앞에서 "저와 함께 일회용 컵대신 텀블러 사용해요" 피켓을 들고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구청에 전시된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전시물 앞에서 "저와 함께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해요" 피켓을 들고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제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퍼포먼스는 2미터 높이의 대형 커피 잔 모형에 페트병을 가득 채워 전시해, 내가 버리는 많은 양의 플라스틱 중 일부를 내가 먹게 되고 결국 스스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모형 전시물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가 초래하는 다양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 사진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해 누구나 쉽게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 방문객들은 전시물을 보며 ‘내가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는지 몰랐다’, ‘먹는 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사실에 놀랐다’, ‘해양 생물들이 이렇게 많이 고통 받고 있는 줄 몰랐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함에 모두가 공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로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플라스틱 아웃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주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의 날 기념으로 시행하는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대덕구청 현관 앞에서 진행되며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대덕e로움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편 대덕구는 오는 8일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에 서‘강신호 박사 초청 집담회’를 개최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함께 얘기하고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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