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면 도이리 감자 농가에서 감자를 수확하는 모습 / 옥천군 제공
안내면 도이리 감자 농가에서 감자를 수확하는 모습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 안내면에서 제12회 옥수수 감자 축제를 앞두고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주로 밭지대인 안내면은 농특산물로 감자, 옥수수가 유명하며 매면 7월에 감자와 옥수수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현재 안내면에서는 50곳의 농가가 20ha 면적에 연간 150여 t의 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안내면에서 수확되는 감자는 씨알이 굵고 맛과 식감이 좋아 전국적으로 주문이 들어올 만큼 유명하다.

이 지역의 감자는 지역 내 마트로 팔려나가고, 나머지는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달 열리는 옥수수 감자 축제 때 선보인다.

100여 곳의 옥수수 농가는 25ha에서 연간 200여 t의 옥수수를 생산하며,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옥천군 안내면 옥수수·감자 축제가 오는 7월 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2일간 안내면 현리 종합축제장에서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옥수수 따기, 옥수수 감자를 이용한 음식 경연대회, 버스킹 공연 등 참여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장에서는 옥수수와 감자, 복숭아, 호박 등 지역에서 난 농특산물을 싱싱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축제위원장인 육종진 위원장은 “봄 가뭄과 농가의 고령화로 감자, 옥수수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3년 만에 대면축제의 막을 열게 되어 마을이 들썩들썩 분주하게 축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푸르른 안내면의 풍경에서 최고로 맛있는 안내면의 옥수수와 감자를 즐기러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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