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대전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배움이 희망이 되는 대전교육을 열어가겠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6·1 지방선거에 재도전하며 이와 같이 각오를 밝혔다.

성 후보는 4년 전 6.13지선에서 대전 최초 진보교육감 후보로 도전장을 냈지만 설동호 현 대전시교육감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단순한 진보교육감 후보가 아닌 중도진보교육감 후보임을 표명했다. 실사구시적 교육철학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

이와 함께 아이들의 건강, 학업 성취도, 사회성, 창의력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대전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티앤티는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와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출마동기

대전교육에 변화를 원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의 바람을 이뤄드리고자 한다.

낙선 이후 대전교육연구소 활동에 주력하면서 대전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지난 선거가 개인적인 바람이 아니라 대전교육에 변화를 원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깨닳았다.

현재 학교 현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교사의 전문가적 권위는 상당히 약화되었고, 현재의 관료주의적 시스템은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

학교를 학생과 교사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학생들의 개성을 발견하고 역량을 키워주는 곳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학교가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주고 스스로 독립적인 인격체가 되도록 도와주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

 

현 대전교육에 대한 진단, 문제점 해결방안은?

대전교육은 ▲청렴도 6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 ▲줄어들지 않는 지역별 교육격차 ▲스쿨미투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전시성 교육행정 ▲과밀학급 ▲학교 없는 도시개발 ▲코로나19 대응 시 책임 전가 ▲학생인권조례 미제정 등 여러 교육 민원이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통한 시스템화된 청렴 문화 구축 ▲원도심 학교에 대한 적극적 투자 및 방과후학교 등 지원 강화 ▲스쿨미투 대책위원회 운영 ▲각종 시범·선도·모델·연구학교 등 공모사업 축소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감축 ▲신도시·재개발지구 적극적 학교 설립 및 증축 ▲시교육청 산하 감염병 컨트롤 센터 운영 ▲<학생인권조례>, <학교자치조례 제정> 등의 정책이 긴요하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코로나로 인한 학력저하 대책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격차는 더 심해졌다.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아이들은 학생 간, 교사 간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관계 맺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비대면 수업으로 교사의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학업성취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력미달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맞벌이 부부, 저학년 학생의 경우 특히 이런 문제가 심각하다.

저는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 현재 초등학생의 경우 전국적으로 기초미달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실태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 

기초미달학생을 파악한 뒤에는 내실 있는 보충학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보충수업 강사를 지원하거나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겠다.

 

미래 대전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청렴’과 ‘공정’이다.

저는 ‘공정한 배움 청렴한 대전교육’을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교육은 6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전국 청렴도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반드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또 교육기회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하게 주어져야 하고, 교육 소외자에 대한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정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저는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배움이 희망이 되는 대전교육을 열어나갈 것이다.

 

대표공약은

첫째, 참여와 소통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교육 부패·비리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 ▲다양하고 공정한 승진·전보제도 구축 ▲사립학교 비리척결과 비리재단에 대한 강력한 제재 ▲참여예산제로 행정 투명성 강화 ▲교육 주체들(학생·교사·학부모)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교육수다방 등을 운영하겠다.

둘째, 기초미달학생 없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책임보장 지원팀 구성 ▲느린 학습자에 대한 진단 평가 실시 및 개별 맞춤형 지원책 마련 ▲보충수업 강사 지원 ▲학교 책임으로 기초미달학생 학업성취를 위한 보충수업 강화 등을 공약한다.

셋째,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책임 보장하겠다. 이를 위해 ▲<학생인권조례> 제정 ▲학생 대표의 학교운영위윈회 참여 보장 ▲<대전 학교자치 조례> 제정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직원회 법제화 추진 ▲<교권보호조례> 제정 ▲교사의 교권 침해, 폭력 피해 등에 대한 교육청의 강력 대응 ▲교사 잡무 대폭 축소 ▲교원치유지원센터를 통한 상담과 치유 지원 강화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정당한 업무 수행에 따른 사고에 대한 법률적 지원 ▲상시적 교원 상담 창구 운영 등을 약속한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왜 자신이 적임자라 생가하나?

저는 1989년부터 교육민주화운동에 앞장서서 네 번에 걸친 해직의 고초를 겪은 바 있다. 199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합법화되었을 때부터 교육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2005년에는 장애인단체, 시민, 학부모들과 함께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를 창립하여 장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전국 최초로 19개 사학법인들과 단체교섭을 통해 사립학교 교원들의 교권을 향상시켰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으로 지역의 공공기관을 비롯한 권력기관에 대해 시민의 눈이 되어 감시하고 견제하는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더 나아가 ’대전마을교육공동체포럼‘의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지역사회 전체와 교감하려고 노력했다.

끊임없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운동의 지평을 넓힌 것이 제 경력이 됐고, 장점이 됐다.

이같이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다양한 교육문제 개선 방향에 대해 앞서 나가고자 했던 제가 바로 대전교육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께 한 말씀

공약만 거창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 없는 교육은 하지 않겠다.

저는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넘어 ‘공정한 배움 청렴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 또한, 진심을 다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고, 삶을 가꾸는 교육’을 하겠다. 아이들의 건강, 학업 성취도, 사회성, 창의력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

이제 대전교육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따라갈 때다. 저, 성광진,  중도진보 진영의 유일한 주자로서 실사구시적 교육철학으로 시민의 선택 받겠다. 절대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대전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

그 적임자인 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누가 대전교육을 살릴 적임자인지 냉정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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