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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영선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창구)이 1일 세계 4대 수출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경남을 K-방산 중심지로 육성하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경남 방위산업 육성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1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김영선 의원과 경상남도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국립창원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부문 전문가가 다수 참여한 가운데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 ▲국방기술·방산부문 산업환경 진단 ▲창원 제2국가산단 추진과 연계한 방위산업 인재양성 ▲첨단무기체계 자주화율 제고방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김 의원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UAE, 폴란드 등 해외수출 계약으로 K-방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방산 누적 수출액은 601억 2,000만 달러로, 한화로는 80조원을 돌파했다. 연평균 2~30억달러 수준이던 K-방산 수출 실적은 지난해에 170억달러(한화 23조원)까지 늘며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영선 의원은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방산부문 4대 강국 진입’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이번 정책세미나를 주최했다. 경남은 국내 방산기업 생산능력의 50% 이상이 집약되어 있다. 국가지정 방산업체 84개사 중 27개사(32%)·체계기업 17개사 중 6개사(35%)의 생산역량이 집중되어 2022년 방산수출 전체 수주액 173억 중 79.8% 실적이 경남에서 창출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영선 의원은 “국방분야 경쟁 상대인 중국과 일본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90%에 육박하는 반면, 작년 5조원 수출에 성공한 FA-50 전투기 등 항공분야 무기체계의 주요구성품 국산화율은 45.4%에 머무르고 있다”며 “첨단방위산업 특화형 제2국가산단을 조성하는 창원에 방산부품연구원을 설립해 국방기술의 완전한 자주화와 K-방산 100조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