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내 복귀 V리그 술렁…흥국생명 계약하나

기사입력 2020.06.04 18:0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김연경.JPG

KBS News 캡쳐


[선데이뉴스신문=박정민 기자] 월드클래스 배구 스타 김연경(32)의 국내 복귀 가능성에 한국배구연맹(KOVO0)의 마음이 바쁘다. V리그 최고연봉 이재영, 이다영 선수를 영입한 흥국생명에 김연경이 그대로 복귀할 경우 엄청난 전력차로 배구판이 뻔해질 것에 대한 감독들의 우려도 크다.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0 KOVO0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장에서 외국인 선수 선발보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가 더 큰 화두였다.


터키 프로배구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이 끝난 김연경은 다양한 팀을 놓고서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3년 흥국생명에 임의탈퇴로 묶여 있어 한국에 돌아오면 흥국생명으로만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일시적으로 배구 붐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김연경의 합류로 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전력적인 부분에서 너무 편중화 될 우려가 크다"라며 "여자부 신생팀이 생기고, 그 팀에 김연경이 합류하면 정말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비슷한 입장으로 "김연경은 지금까지 V리그에서 뛴 모든 선수 포함 그 이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다. 이재영, 이다영이 있는 흥국생명에 김연경까지 가세하면 다른 5개 팀은 모두 도전자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이 V리그에 복귀하면 가장 큰 혜택을 누린다. 그러나 지금은 무척 조심스럽다"라고 말하며 "그녀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은 어떤 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비춘 입장을 전했다.


[박정민 기자 a2bean@nate.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