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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제29대 조강훈 회장 이·취임식이 26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이혜선 한국무용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자, 박상돈 천안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한국예총 16개 광역시도 연합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대 조강훈 회장 이·취임식을 하지혜 아나운서의 품위있고 깔끔한 진행으로 거행됐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조강훈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 조 회장 당선 직후 간담회를 통해 말한 바와 같이, 민간예술단체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고, 한국예총이 혁신을 통해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인사를 갈음했다.
조강훈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예총은 지난 60여년 동안 선배예술인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우리 예술문화 발전과 창달에 앞장서 왔다”면서 “한국 예총이 처한 현실은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피와 땀, 헌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오늘 100만 예총 가족분들께 앞으로 4년간 한국예총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세 가지를 다짐” 드렸다.
첫째, 예총의 현실을 명확히 파악하고 진단하여 한국예총이 위기를 극복 하고도약할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둘째, 한국예총 가족들의 활동이 법적으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준거법을 만들겠다.
셋째,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정책이라는 사명으로 예총가족과 예술인들이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예술행사, 사업 등을 기획하고 만들어 희망 예총을 만들겠다.
조강훈 회장은 “지금 전 세계가 K-컬쳐를 즐기며 기뻐하고 누리는 것은 지난 60여년 간 우리 예술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한국예총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예술문화단체로 우뚝서는 그날까지 저 조강훈이 앞장서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강훈 신임 한국예총 회장은 지난 2월 28일 선거를 통해 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에 당선됐다.
조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961년 전남 순천 출생인 조 회장은 1985년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스페인 소피아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순천대, 조선대, 경기대 외래교수를 거쳐 현대 중국 정주대학교 명예교수인 조 회장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