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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도쿄 올림픽 유도에서 금메달 획득

조지아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베카우리는 상금을 사용하여 해외 이주노동자인 할머니와 어머니를 그리스에서 모시고 오겠다.수상소감 밝혀

  • 박철호 특파원 caucasus@newskorea.ne.kr
  • 입력 2021.07.31 10:26
  • 수정 2022.04.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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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샤 베카우리가 도쿄에서 열린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조지아 올림픽 위원회
라샤 베카우리가 도쿄에서 열린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조지아 올림픽 위원회

(트빌리시=뉴스코리아) 박철호 특파원 =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조지아의 첫 금메달을 딴 라샤 베카우리(Lasha Bekauri)는 정부로부터 받은 상금을 사용하여 그리스에서 일하고 있는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오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요일 남자 90kg 부문 결승전에서 승리 한 후 라샤 베카우리는 TV 1 채널과의 인터뷰 에서 조지아 정부가 도쿄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에게 지급 예정인 상금 100만 GEL($323,000/€273,000)을 받으면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지 물었다

“ 나의 첫 번째 목표는 현재 어머니와 할머니가 일자리를 찾아 그리스에서 일을 하고 있다. 두 분을 꼭 모시고 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라샤 인터뷰 내용

우선 저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일 때문에 그리스에 계십니다.

그들은 해외 노동자입니다.

“ 저는 그분들을 조지아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저는 두분이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상금을 다른 곳에 사용한다고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조지아는 월 평균 급여가 일반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150불(한화 18만원)에서 200불(22만원)내외다 .

또한 실업률도 높고 안정적인 직장이 없어 수 만명의 여성과 남성들이 터키, 유럽등에서 가사 도우미나 식당, 막노동등 험한 일들을 하고 있다.

조지아 시민이 최근 수십 년 동안 해외로 많이 이주 했으며 그들 중 다수는 일자리를 찾아 이주했다 .

그들은 조지아에 남겨진 가족을 위해 매달 조지아로 송금 하고 남은 가족들은 이 돈으로 그 달 그 달 생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송금액은 조지아에 외환 입금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차지 한다

라샤 베카우리(Lasha Bekauri)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독일의 Eduard Trippel를 꺽고 금메달을 수상했다.

조지아의 유도 팀 감독이며 의사인 즈랍 카카브리쉬빌리 (Zurab Kakhabrishvili)는 눈물을 흘리며 함께 감격했다.

 

라샤에 금 메달에 감격하여 울고 있는 의사 이자 감독  즈랍 (사진: 조지아 올림픽 위원회) @뉴스코리아 박철호 특파원
라샤에 금 메달에 감격하여 울고 있는 의사 이자 감독  즈랍 (사진: 조지아 올림픽 위원회) @뉴스코리아 박철호 특파원

라샤 베카우리는 작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으며 이를 치료 했던 의사이자 감독이 바로 즈랍이다.

라샤 베카우리는 2019년에는 국제 유도 연맹(International Judo Federation)의 비공식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와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자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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