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예수님 영화 출연 검토 중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예수님 영화 출연 검토 중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4.04.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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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표적 감독인 마틴 스코세이지 차기작/
엔도 슈사쿠의 『예수의 생애』(A Life of Jesus) 각색/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 감독인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감독이 차기작은 ‘예수님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에서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았던 배우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가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았던 배우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주간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스콜세이지 감독은 작가 엔도 슈사쿠(Endō Shūsaku)가 1973년 발표한 저서 『예수의 생애』(A Life of Jesus)를 각색할 계획이며, 여기에 가필드가 출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콜세이지 감독은 가필드가 예수님 역을 할지, 제자 중 한 명을 맡을지 아니면, 다른 캐릭터를 맡을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가필드와 스콜세이지 감독이 각색 작업을 위해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2016년 영화 《사일런스》(Silence)에서 함께 팀을 이루었으며 가필드는 일본 예수회 선교사 역을 맡았다. 엔도 슈사쿠의 1966년 소설 『침묵』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가필드는 지난 2017년 ‘렐러번트’와의 인터뷰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잘 이해하기 위해 성직자들과 만나 선교사 역할 연기를 수행할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가필드는 “이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정말 쉬운 것이었다. 그것이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콜세이지 감독은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에 출연한 마일스 텔러Miles Teller)도 출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두 배우가 모두 출연할지, 아니면 한 명만 출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콜세이지 감독의 예수님 관련 새로운 영화 제작은 올해 후반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데드라인’(Deadline)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콜세이지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차기작에 대해 지금 고민하고 있다”라며 “어떤 종류의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을 자극할 수 있고 재미있을 수 있는 독특하고 색다른 영화를 만들고 싶다.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필드는 2022년 ‘신앙과 영성을 다루는 영화’에 끌린다고 밝혔다. 가필드는 연예정보 패션 월간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신앙과 영성에 대한 질문, 그리고 영적인 삶의 신비가 내가 가장 끌리는 부분이다”라며 “내가 배우가 아니었다면 일종의 신학 공부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가필드는 신앙에 관해 무엇을 믿어야 할지에 대해 혼란을 느낀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영화 '사이런스' 출연한 앤드류 가필드
영화 '사이런스' 출연한 앤드류 가필드

또한, 2016년 가필드는 영화잡지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을 범신론자, 불가지론자, 때로는 무신론자, 약간의 유대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혼란스럽다”고 했다.

한편,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1998년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2016년 《사일런스》(Silence) 등을 제작 감독하면서 기독교단체로부터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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