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관하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에 2021년에 이어 2022~2024년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번 사업에서 온라인 한국어 강의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로 선정돼 2024년까지 해외 대학에 한국어 강좌를 제공하게 된다.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은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학 교육ㆍ연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데 비해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국내-해외 대학 연계 또는 해외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온라인으로 한국학과 한국어 강의 및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주대는 2021년에 이어 2024년까지 한국어 음운론, 한국어 문법론, 한국어 의미론, 한국어 정서법, 한국 문학사, 한국어 초ㆍ중급 과정 등 10개의 VOD 강좌를 해외 교류대학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대는 한국어 해외 실습 관련 교과목은 없지만,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습과목은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돼 한국어 전공자의 해외 실습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보 국제교류본부장은 "제주대는 오랫동안 한국어 교육에 있어 해외 대학과의 중요한 교량적인 역할을 해왔고, 참여 학과인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가 공동으로 한국어 협동과정(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 사업의 해외 사업 분야 확대에 있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하고 “우수한 한국어 강의를 해외 교류 대학에 제공해 해외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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