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7명..‘누적 6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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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7명..‘누적 683명’
  • 김태홍
  • 승인 2021.04.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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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총 91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7명(제주 #677 ~ #683)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추가된 확진자 7명에는 ▲관광객 5명(제주 680·683번 신혼여행객 2명, 골프관광객 1명, 가족여행 2명) ▲해외 방문 이력자 1명 ▲제주도민 1명이 포함됐다.

해외 방문 이력자 1명과 제주도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중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함께 제주 여행에 나섰던 가족에게까지 추가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677번 확진자는 카자흐스탄 입국자다.

제주 678번은 가족여행을 위해 제주에 왔다가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다. 679번은 함께 입도한 가족으로 678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됐다.

제주 680번과 제주 683번은 신혼부부로 이 역시 입도 직후 683번의 직장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가 이뤄졌다. 680번은 683번의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함께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682번 확진자의 경우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677번 확진자 ㄱ씨는 해외입국자로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9일까지 업무차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ㄱ씨는 지난 19일 입국해 당일 오후 일행 1명과 제주로 왔다.

ㄱ씨는 입도 직후인 19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20일 오후 2시 4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ㄱ씨는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ㄱ씨가 입도 직후 검사를 받고 격리함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입도한 일행 1명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제주 678번 확진자 ㄴ씨와 679번 확진자 ㄷ씨는 가족관계다. 이들은 관광을 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다른 가족 1명과 함께 제주로 왔다.

ㄴ씨는 제주 여행 중 20일 오전 8시 15분경 동대문구 #128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오후 6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됐다.

ㄴ씨의 검사 직후 ㄷ씨와 다른 가족 1명도 20일 낮 12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ㄷ씨도 20일 오후 6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나머지 가족 1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ㄴ씨는 지난 18일부터 몸살, 목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무증상이며, ㄷ씨는 지난 18일부터 목이 간지러운 미세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가족 1명은 현재 도내 한 격리시설에 입소해 있다.

680번 확진자 ㄹ씨와 683번 확진자 ㅁ씨는 신혼여행을 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전 전라남도에서 제주로 여행 왔다.

이들은 입도 후인 20일 오전 10시경 ㅁ씨가 다니는 직장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ㅁ씨는 전남 #1013(목표 #60번)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ㄹ씨와 ㅁ씨는 이날 11시경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ㄹ씨는 오후 6시경, ㅁ씨는 오후 8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됐다.

ㄹ씨는 현재 증상이 없으며, ㅁ씨는 지난 15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했다.

681번 확진자 ㅂ씨는 골프 여행객이다. 지난 18일 오전 관광을 위해 일행 3명과 함께 서울시에서 제주로 여행을 왔다.

ㅂ씨는 입도 후인 지난 20일 오전 10시경 광주광역시 보건소로부터 광주 #1074번 확진자와 #108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11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고, 오후 6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됐다.

ㅂ씨는 지난 19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현재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82번 확진자 ㅅ씨는 제주도민으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ㅅ씨는 지난 15일 전남 광주지역에서 방문한 지인 2명과 만남이 있었고, 16일부터는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ㅅ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이후 20일 오후 1시 30분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오후 6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됐다.

ㅅ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들을 확인하고 있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0명(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54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9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34명(확진자 접촉자 252명, 해외입국자 282명)이다.

한편 20일에는 총 1,397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4건이 있었다. 하지만 모두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3,371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이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229건으로 집계됐으나 모두 일시적인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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