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 석패, 마스크 투혼 한국 손흥민…“마음 아파…조규성에게 미안해”
가나에 석패, 마스크 투혼 한국 손흥민…“마음 아파…조규성에게 미안해”
  • 승인 2022.11.29 0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대3으로 패배한 후 한국 대표 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아쉽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29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 정말 최선을 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많이 고생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밖에 안 나와서 미안하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을 잘 이끌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특히 마음 아프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렇게 어려운 경기에서 제가 좀 더 역할을 많이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그렇게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2골의 개인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24·전북 현대)에 대해서는 “규성이가 한 경기에서 좋은 결정력으로 2골을 넣으면서 팀을 이끌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손흥민은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음 경기가 며칠 뒤 있는데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또 “오늘 결과는 분명히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프고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아직도 그 몇 퍼센트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준비해 마지막 경기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