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디스곡에 오마이걸 승희 측 "한국예고 선후배..과도하게 집착·협박 법적 대응"
탱크 디스곡에 오마이걸 승희 측 "한국예고 선후배..과도하게 집착·협박 법적 대응"
  • 승인 2021.03.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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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마이걸 공식 SNS
오마이걸 승희 /사진=오마이걸 공식 SNS

오마이걸 승희와 관련된 프로듀서 겸 가수 탱크(본명 안진웅)의 디스곡에 대해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7일 프로듀서 겸 가수 탱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디스곡] TANK(탱크) - '순이' / [Diss Track] TANK - 'Suni'라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곡 가사에는 걸그룹 멤버에 대한 비방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는 얼굴만 검게 칠해진 걸그룹 멤버의 사진이 배경으로 영상을 제작해 누구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이 영상으로 인해 비방가사 속 인물이 오마이걸의 멤버 승희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탱크는 자신의 SNS에 승희가 "안진웅이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승희를 디스하는 곡을 SNS와 유튜브채널에 올리자 WM엔터테인먼트가 발빠르게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에 따르면 탱크와 승희는 한국예고 선후배이자 업계 선후배 사이로 2020년 12월 탱크가 동창들에게 유서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 이를 말리기 위해 승희가 탱크에게 찾아가 응원을 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탱크는 승희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구애를 승희가 받아주지 않자 태도를 돌변해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이로 인해 승희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기 시작했고 그와의 연락을 끊자 탱크가 진실을 왜곡하는 디스곡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