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가 SNS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민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박민우입니다".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민우는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은 모두 제가 한 게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을 나눴다”며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라며 “이번 실수를 통해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우는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 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우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이 갑, 차라리 이마트가 낫다,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