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사진 유출' 정배우, 유산한 로건 부부에게 거듭 사과 "저는 살인자..변호사 자문 없었다"
'몸캠 사진 유출' 정배우, 유산한 로건 부부에게 거듭 사과 "저는 살인자..변호사 자문 없었다"
  • 승인 2020.10.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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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유튜버 정배우(본명 정용재)가 ‘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 아내의 유산과 관련해 사과했다. 

‘가짜사나이 시즌2’에 출연했던 로건이 정은주와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출입했으며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근거로 피해 사진을 유출했던 정배우.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당시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로건의 아내는 인스타그램에 “구설수에 올라 많은 분이 불편하실 거로 생각한다. 저 역시 그렇다. 아직 사실 판결이 안 된 상태에서 저에게 댓글로 ‘유산 가자’ 등의 발언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라고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로건 부부를 향한 악플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 로건의 아내는 유산이라는 비극을 맞았다. 

이에 정배우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배우: 사건사고이슈’를 통해 “로건 님 아내분의 유산 소식 들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평생을 기억하며 살겠다. 살아오면서 많은 죄악과 패악을 저지르며 살았다. 너무 죄송하다. 저는 살인자”라고 밝혔다. 

이어 “참 저 자신이 한심하다. 어떻게 방송 4년 하는 동안 사건 사고가 30개인지. 여러분들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저 같은 놈이 무슨 UDT 분들을 비판하고 지적을 하는지 죄송하다. 변호사 자문 없었다. 제 생각이고 제 판단이었다. 거짓말해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20일 글로벌 보안 및 전술 컨설팅 회사 무사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로건 님 가족분들을 대신해 비보를 전한다.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무사트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