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사진=애플 홈페이지)
작년 4월에 출시된 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사진=애플 홈페이지)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오는 2022년 5G 아이폰 SE를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해 출시될 아이폰14는 기존의 '미니'가 빠지고, '저가형' 프로 맥스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애플 전문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2년 상반기 새로운 5G 아이폰 SE를 출시할 것"이라며 "역대 가장 저렴한 5G 아이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SE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을 뜻한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 부품을 활용해 가격을 낮췄다.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업만을 고집해 온 애플의 대표적인 '가성비' 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폰SE 2세대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폰SE 1세대가 2016년에 발표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궈밍치 연구원에 따르면 5G 아이폰SE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SE와 동일한 폼팩터가 되겠으나 5G를 지원하며, 더 진화된 AP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2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가칭) 시리즈에 대해서는 하이엔드급 제품 2종과 적어도 900달러(약 102만원) 이하로 추정되는 저가형 모델 2종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미니'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정보를 미루어 볼 때 △6.1인치 아이폰14(기본형) △ 6.1인치 아이폰14 프로(하이엔드급) △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하이엔드급) △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보급형) 등 4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저가형 6.7인치 모델의 경우 계획된 출고가에 맞추기 위해 언더디스플레이 터치 ID 센서 기능 등이 빠질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현재 가장 큰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1099달러(약124만원) 선부터 시작된다. 하이엔드급 모델 2종에 대해서는 전작에 비해 크게 향상된 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봤다. 

또 그는 애플의 독자 생태계 이점과 슈퍼 사이클 등 교체 수요를 주도할 수 있는 제품 전략 등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아이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출하량 전망에 대해서는 2022년 2억3000만~2억4000만대, 2023년 2억5000만~2억6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3(가칭)이 전작 대비 개선된 사양과 미·중 무역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빈자리를 꿰차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오는 2023년 8인치 OLED 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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