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대면 기념행사와 오프라인 체육대회 병행, 15만 시민과 함께 한 축제의 장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18회 포천시민의 날' 기념식 단체 촬영./Ⓒ이건구기자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18회 포천시민의 날' 기념식 단체 촬영./Ⓒ이건구기자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30일 오전10시,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 설치된 시민대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제18회 포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송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처음 시도된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의 랜선 시민 참가자 약 2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11시부터 반월아트홀에서 열린 기념식은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화려한 식전공연과 함께 막이 올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 축하메시지에 이어 시의회 송상국 부의장이 시민헌장을 낭독한 후 문화예술, 체육, 사회봉사 부문 등 올해 포천시를 빛낸 시민대상 시상 및 영상 수상소감과 추진위원장인 이월선 NH농협포천지부장의 개식사에 이어 박윤국 시장의 기념사와 손세화 시의장, 최춘식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의 피날레는 지난 9월 새롭게 단장한 ‘평화로 만들어가는 행운의 도시 포천’ 도시브랜드(BI)를 4차원 영상 퍼포먼스와 함께 첫 선을 보인 것과 시 홍보대사인 가수 유현상 씨가 새롭게 작사·작곡해 선보인 ‘포천시의 노래’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포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주민 참여, 전문가 의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발된 새로운 ‘도시브랜드’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기반으로 평화와 포용, 소통을 위해 손을 잡은 네 사람과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형상을 조합해 탄생됐으며. 색상은 청정 그린과 블루 컬러를 사용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시는 그동안 심벌마크(CI)와 도시브랜드(BI)를 각각 사용해 오는 혼란을 방지하고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브랜드 개발에 노력해왔으며, 새로운 브랜드에는 모든 사람들이 평온과 협력으로 서로 손잡고 협동하며 포천시에 행운을 가져오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도시브랜드 선포에 발맞춰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협동하여 맑고 깨끗한 숲과 물의 도시,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발전하는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이건구기자
포천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이건구기자

이날 오후 2부 순서로 진행된 ‘시민과 함께하는 랜선 토크·뮤직 콘서트’에는 박윤국 시장이 참여해 랜선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포천시의 미래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이후 미스트롯 홍자, 미스터트롯 신인선 등이 초청가수로 출연해 랜선 시민 관객 및 유튜브 시청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기며, 시민들의 생일다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같은 시각 포천종합운동장에서는 읍면동 대항 축구와 테니스 경기가 진행됐으며, 축구 결승전은 생중계로 유튜브를 통해 방송해 집에서도 체육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박윤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기념행사를 축소 개최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취임 이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희망을 찾았다.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망을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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