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원 이탈 방지 및 육성 위한 제도 개선개선 절실히 필요”

사진은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원 ⓒ 뉴스프리존
사진은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원 ⓒ 뉴스프리존

[서울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최근 5년간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의 인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연구자 중  643명이 연구원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16년 124명, ’17년 147명, ’18년 117명, ’19년 152명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03명의 퇴직자가 발생하여 매년 128명의 자발적 출연(연) 퇴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연(연)을 떠난 연구원 중 절반 이상(360명, 56%)이 대학교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 연구자들이 62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연구환경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대학으로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보면 최근 5년간 20대 33명(5.1%), 30대 347명(54%), 40대 193명(30%), 50대 이상 70명(10.9%)이 퇴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연(연)을 자발적으로 떠나는 연구자 중 84%가 30~40대 젊은 연구원으로 나타나 출연(연) 연구자 노령화를 비롯해 국가 연구사업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과학기술계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떠나는 많은 연구자들이 정년이 길고, 처우가 좋은 대학 등으로 옮기고 있다”며“과학기술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에 출연(연)을 스스로 떠나는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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