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6번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 7명 확진 판정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7월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7월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스프리존,광주= 박강복 기자]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광주광역시에서 생활체육 관련 활동이 한동안 금지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집단운동을 7월 25일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공공, 민간 모두 포함) 운영중단 행정조치를 7월 25일까지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금양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76번이 지난 6월 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하면서 당일 참석 선수 및 가족들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5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161명이다. 최근 16일간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오늘 현재 10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 되었다. (지역감염 125, 해외입국 3)

이용섭 시장은 “감염경로가 금양오피스텔에서 사찰, 교회, 고시학원, 사우나, 요양원, 그리고 이제 배드민턴 동호회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추가 확진자와 이동경로 및 접촉자 파악은 역학조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정시간이 소요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현장에 65억 원(예비비 16억 원, 재난기금 46억 원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 검사기기와 물품지원에 12억5천만 원 ▲사회복지시설 방역물품에 10억 원 ▲소방분야 감염예방 등 방역물품에 6억9400만 원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방역물품에 6억2천만 원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시교육청에 2억 원을 지원해 관내 학원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을 구입토록 하고 ▲자치구에도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3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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