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천 서구지역 향토문화 '인천 쑥대고잔 지경다지기' 공연이 녹청자박물관 가마터 앞마당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제공: 인천서구청) ⓒ천지일보 2022.6.28
지난 25일 인천 서구지역 향토문화 '인천 쑥대고잔 지경다지기' 공연이 녹청자박물관 가마터 앞마당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제공: 인천서구청) ⓒ천지일보 2022.6.28

경서·오류·반월촌 등 바닷가 마을 집터 다질 때 부른 노동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서구지역 향토문화인 ‘인천 쑥대고잔 지경다지기’ 공연이 성황리 진행됐다.

인천 서구가 후원하고 ‘인천쑥대고잔지경다지기보존회(대표 최현묵) 주관으로 열린 쑥대고잔 지경다지기 공연은 지난 25일 녹청자박물관 가마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쑥대고잔 지경다지기는 경서동, 오류동, 반월촌 등지의 바닷가 마을에서 불리워진 소리다. 이는 집을 짓기 전 집터 다지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인 서구지역 민속작품으로서 한국민속예술축제 제52회 장려상과 제56회 은상을 수상했다.

이날 공연은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지경 다지기, 떡메 치기 체험 등을 곁들여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민속문화와 노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 향토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인천쑥대고잔 지경다지기.(사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6.28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인천 쑥대고잔 지경다지기'.(사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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