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계획 변경 노선도 (제공: 국토교통부)
부산 도시철도 계획 변경 노선도 (제공: 국토교통부)

부산 10개·인천 8개 노선 편성

[천지일보 세종=홍나리 기자] 정부가 부산·인천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에 신규사업을 추가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승인돼 오는 21일 고시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은 1·2호선 급행화, 오시리아선 등 신규사업 4개를 포함한 총 10개 노선(93km)을 추진해 4조 4003억원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에 따르면 부산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에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발전 도모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이 반영됐다.

인천 역시 부평연안부두선, 인천 1호선 송도 연장 등 신규사업 3개를 포함한 총 8개 노선(88km)을 확정해 2조 8620억원 계획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기존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신·원도심간 균형발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혜 확대 등을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부산·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대표적인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틀로써, 지자체가 수립해 국토부가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5년을 주기로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 제도에 따라 이번 계획에서 사회·경제적 변동 여건이 반영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