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4개 도시 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앞줄 맨 왼쪽),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세번째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백군기 용인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김기준 용인시의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4개 특례시 관계자 등이 출범식 후 함께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4.23
염태영 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4개 도시 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앞줄 맨 왼쪽),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세번째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백군기 용인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김기준 용인시의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4개 특례시 관계자 등이 출범식 후 함께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4.23

특례시 시민 등 염원

특례시 권한 확보 노력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4개 특례시가 ‘전국특례시 시장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국특례시 시장협의회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출범식은 4개 특례시 홍보영상 시청, 경과보고, 환영사, 기념사, 특례시민 염원 다짐식, 특례시 특산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과 김경수 경님도지사,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최상한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4개 도시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국특례시 시장협의회는 특례시 관련 법령·제도를 개선하고, 특례 확대를 위한 포럼·토론회·공청회 등을 개최하는 활동을 한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인 특례시는 자치분권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례시로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례시라는 이름에 맞는 실질적인 행정 권한을 확보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2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을 통한 특례사무 이양, 범정부 차원의 특례시 저담 기구 구성 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추했다.

출범식에서 김경례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여성위원회 단장 등 4개 특례시 시민 대표는 ‘450만 특례시민 염원 다짐’을 낭독했다.

이들은 “450만 특례시민은 특례시 규모와 위상에 맞는 지위와 자치권을 확보해 특례시민으로서 책임과 자긍심을 가질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 유관기관, 시민사회와 연대를 강화해 시민의 염원을 하나로 결집하고, 특례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의 심각한 역차별을 해소해 평등권을 회복하고, 자치역량을 키워 도시경쟁력 강화,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며 “450만 특례시민의 염원과 기대를 담아 연대와 협력을 굳건히 해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산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은 4개 특례시의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농어촌 활력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했다. 4개 특례시는 농어업 정책 및 기술, 인력 교류, 국내·외 홍보사업 추진, 대규모 축제와 관광지 등에 마케팅 공간 제공 등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전국특례시 시장협의회는 특례권한 확보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특례시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과 제도개선, 관계기관 건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전국특례시 시장협의회는 지방분권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특례권한 및 지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개 특례시장과 특례시의장이 23일 특례시 특산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4.23
4개 특례시장과 특례시의장이 23일 특례시 특산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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