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공식 개관을 앞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4.21
오는 29일 공식 개관을 앞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4.21

7000여명 수용 전시시설 등
산업·관광 비즈니스 기반 조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 줄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한다.

울산시는 21일 전시컨벤션센터를 울주군 삼남읍 KTX울산역 일대 부지 4만 3000㎡, 연면적 4만 298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2017년 총 17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됐다. 설계부터 침체된 지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고, 산업전시회와 기업행사에 특화된 전시장 조성 등 국제적 수준 건립에 초점을 맞췄다.

컨벤션센터는 모두 450개의 부스를 설치해 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8000㎡ 규모의 전시장으로 조성됐다. 또 1200여명의 규모의 회의장 컨벤션 홀과 가변형 중·소회의실도 마련됐다.

컨벤션센터 내·외부로 8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주차시설과 비즈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이 건립돼 각종 기업회의나 전시회, 세미나, 국제 심포지엄, 공연 등 다목적 활용이 전망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컨벤션센터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 인증에서 우수를 획득해 장애인 등의 시설 접근이용과 이동권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의 관리·운영은 울산관광재단이 전담한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한국마이스협회 주관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스포츠레저산업주간, 안전산업위크,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 등 모두 48건의 행사가 확정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통해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역 관광·서비스산업과 연계해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해 수립한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대로 올해 39건의 전시회와 산업회의 등이 개최될 경우 317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114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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