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적성면 평남지구가 ‘2021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적성면 평남지구.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1.3.8
순창군 적성면 평남지구가 ‘2021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적성면 평남지구.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1.3.8

주택정비 등 4개 분야 19억원 규모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적성면 평남지구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공모 신청 대상지를 선정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적성 평남지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체 가구수 48가구 중 3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공·폐가 20%, 30년 이상 주택 62.5%, 슬레이트 주택 77% 등 생활환경도 매우 취약해 재해·안전·위생 등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한 마을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의 호우피해가 해결됨은 물론 국비 12억원을 확보해 군 재정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연차별 사업계획으로 추정사업비 18억 7700만원을 신청했다. 국비 12억 6900만원과 도비 1억 3900만원, 군비 3억 2400만원, 자부담 1억 4500만원을 예비 사업계획서에 반영했으며 이달 중 세부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적성 평남지구는 이번 폭우로 인해 평남 사람들의 잃어버린 삶터, 일터, 쉼터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다시 평온한 마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해 평남지구를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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