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전광훈 총괄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 전 차로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자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회장, SNS글 올려 집회비판

“3.1절 집회, 국민·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장난”

“국가,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3.1절 집회 막아달라” 요청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일부 종교단체와 보수단체가 3.1절 광화문 집회 등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회장이 “대한민국이 힘겹게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는 이때 또다시 개독교 종교집단에서 우리 국민과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자 장난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보수단체가 법원의 집회 일부 허용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종교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데 또다시 개독교 종교 집단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고통과 시름를 안겨주려 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은 우리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이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또 “국가 재난 시기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은 코로나 피해로 인한 삶을 비관해 자살하는 숫자가 엄청나다 들었다”며 “이런 단체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죽어나가야 하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그는 “3.1절 종교 집단의 집회로 인한 코로나 확진시 그 피해는 국민들과 자영업 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 주동자들은 간접 살인자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철저하게 3.1절 집회를 막아달라”며 “3.1절 집회에 참여하는 모든 자들을 촬영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범칙금 부과를 원칙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회장 페이스북 화면 캡쳐. ⓒ천지일보 2021.2.27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회장 페이스북 화면 캡쳐. ⓒ천지일보 20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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