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향후 임상 개발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향후 임상 개발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퇴치 영웅 6명 선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싱가포르 유력 영자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5일 ‘올해의 아시아인’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6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선정된 인물들은 중국의 장 용젠 상하이보건센터 박사, 첸 웨이 군사과학원 연구원, 일본의 류이치 모리시타 오사카의과대학 교수, 싱가포르의 위 엥엉 듀크-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 인도의 아다르 푸나왈라 인도혈청연구소 최고경영자, 그리고 한국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다.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가장 많은 대륙에 죽음과 고난을 가져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이러스 퇴치자(the virus busters)를 만나 조련되고 있다”며 “위험으로 가득 찬 시간 속에 이들은 아시아, 세계에 희망의 상징”이라고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특히 서 회장은 이달 말 항체치료제가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되면 한국에 생산원가에, 전 세계에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팬데믹 기간 제약사는 국가의 공공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정자들도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인 Sars-CoV-2 게놈 지도를 처음으로 작성해 배포하거나 각국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앞장선 인물들이다.

앞서 매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을 올해의 아시아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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