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1
전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374개 학교 60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125곳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 결과 인조잔디 166개소 중 20곳(12.0%)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탄성포장재(우레탄) 441개소 중 105개(23.8%) 시설이 불합격됐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불합격 시설에 대해 출입통제와 사용중지 결정을 내렸다. 오는 2021년 중 본예산과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철저(2021년 1~2월경) 후 마사토(흙) 또는 천연잔디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유해성 검사는 공인 검사업체에 의뢰해 이뤄졌다. 검사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한 뒤 검사기관에서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주요 검사 항목은 해당 시설의 중금속 함량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 총량 등 29개의 화학물 성분이며, 성분별로 안전기준치 초과 여부를 면밀히 분석했다.

김선치 체육건강예술과장은 “검사를 통해 유해 기준치 초과시설을 친환경시설로 전면 재조성해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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