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유세 직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샌퍼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유세 직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7일간 평균 6만 8767명 환자 발생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 기록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만명을 넘기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과 24일 하루 신규 환자가 각각 8만 3757명, 8만 3718명이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CNN방송과 연합뉴스 등이 26일 전했다.

이에 따라 25일 기준 7일간의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 8767명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7월 22일의 6만 7293명을 넘었다.

또 50개 주 중 3분의 2가 넘는 3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고 감소세를 보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 우려가 본격화했다는 진단과 함께 앞으로 2~3주에 걸쳐 사태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고틀립 전 국장은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마스크 의무화를 명시적으로 향후 2개월로 제한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마스크 의무화를 주장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866만 1917명, 사망자 수를 22만 5379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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