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대전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10.26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대전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27일 16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자는 취지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로텐더홀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 규탄대회를, 18시부터는 릴레이 규탄발언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바쁘더라도 필히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10개 현안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사건에 연루된 청와대와 집권당, 금감원 관계자 이름이 10여명 이상 오르내리고 있다”며 “추 장관 앞에서 숨도 못 쉬는 검찰이 권력형 게이트 진실을 파헤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결과를 내놓더라도 국민이 수용할 수 있겠나. 대통령이 나서 달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아무리 검찰에서 (라임·옵티머스) 수사를 공정하게 한다고 해도 그 결과를 믿을 사람이 별로 없다”며 “정부를 위해서도 (여당이)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각각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중앙지검의 수사인력이 최근 증원돼 기존 수사진의 일관성 있는 수사로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특검 필요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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