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지원금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 등 744만명에게 지원금 3조 3000억원을 지급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4차 추가경정예산(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 추석 전 지급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4차 추경 규모는 7조 8000억원으로 정부는 이 중 5조 4000억원을 국회 추경 통과 직후 사업 수행 기관에 교부한 바 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41만명, 아동특별돌봄 508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6만 4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6만명 등 지원금 대상 804만 1000명에게 추석 전에 지원금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 실제로 추석 전까지 지원금을 받은 대상은 744만 2000명, 지원 금액은 3조 3000억원이었다.

정부가 안내문자를 발송하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지급 신청을 하고 본인확인 등 절차를 거치면 지급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추석 전까지 총 186만명에게 2조원을 지급했다. 행정정보만으로 매출 확인이 어려운 피해업종 소상공인(영업제한 32만명·집합금지 15만명)은 추석 이후에 지급할 예정이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508만명에게 총 1조원을 지급했다. 추석 전에 지급한 대상은 미취학아동 238만명과 초등학생 270만명이다. 중학생(132만명)과 학교 밖 아동(16만명)은 추석 이후 지급 대상이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총 45만 5000명에게 2000억원을 지급했으며 신규 신청자 20만명은 11월 중 지급 예정이다.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은 4만 1000명에게 205억원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6000명에게 29억 3000만원을 나눠줬다.

추석 전 지원금 지급 대상이지만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한 국민은 총 59만 9000명으로 정부는 이들에게 지원금 신청방법 안내문자를 재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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