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1.06달러) 오른 42.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함에 따라 원유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450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낸 8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국제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063만 배럴로 잡았다. 지난달 월간보고서에서 내놓은 전망치보다 9만 배럴이 적은 양이다.
내년 국제 석유수요 전망치도 하루 9763만 배럴로 예측했다. 이 역시 지난달 보고서에 비해 하루 9만 배럴이 낮아진 수치다.
이처럼 전망치를 한 달만에 낮춘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OPEC은 항공기에 쓰는 제트유 수요는 내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겠지만 휘발유는 그렇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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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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