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미들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출처: 뉴시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미들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였지만, 바이든이 최근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성 부통령 후보를 곧 결정할 예정이라며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선후보는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선택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만큼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고심을 하는 가운데 조만간 러닝메이트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까지 가장 유력한 러닝메이트는 흑인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압축됐으나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깜짝 등장하며 3파전으로 후보군이 늘어났다.

AP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선거지원을 견인하고 바이든 후보와 호흡을 맞추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해리스 상원의원은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바이든 후보를 맹공격했던 전력이 있다.

바이든 캠프 측은 12명을 후보군으로 검토해 왔으며 흑인 여성을 후보로 고려해왔다.

휘트머 주지사는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 팟캐스트 '히어스 더 딜' 2회차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음 주까지 여성 부통령 후보군들에 대한 검증 보고서를 검토하고 일대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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