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은산 연꽃단지.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6.3
강진군 보은산 연꽃단지.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산업 침체로 지역경제의 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강진군은 그동안 전국의 유튜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았던 보은산 연꽃단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2㏊의 연꽃단지 내 생육상태가 불량한 백련에 대한 전면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 또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연꽃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산책로 보수와 함께 야자매트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휴경지로 잡목들이 무성하게 방치돼 있던 인근 부지에는 그네 의자와 벤치를 설치해 산책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땀을 식힐 수 있는 여름 쉼터로 조성했다. 

강진읍 고성저수지 인근에 있는 보은산 연꽃단지에서는 연꽃의 절정기인 7~9월경에 백련과 홍련의 화사한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세계모란공원과 V-랜드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2020년부터는 인근 지역에 수국을 테마로 하는 보은산 테마공원과 힐링센터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업들이 완료되면 보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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