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방역·소독을 마친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전면 재개방된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3
방역·소독을 마친 구로구 코리아빌딩.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이틀간 서울 중구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에 위치한 KB생명보험대리점에서 전화 영업을 담당하는 보험설계사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8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전날 이 건물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7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 25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뒤 검사를 받았다. 이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던 보험설계사 100여명은 전원 자가격리조치 됐다.

해당 직원들은 콜센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로 영업해, 이 과정에서 비말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16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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