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처: 미국 식품의약국 홈페이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처: 미국 식품의약국 홈페이지)

양성판정 ‘5분’·음성판정 ‘13분’

병원 밖에서도 검사할 수 있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빠르면 5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검사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dpa통신,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27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가 미 FDA으로부터 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진단검사 키트를 사용하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5분 내에, 음성반응을 13분 내에 각각 판정할 수 있다. 토스터와 비슷한 크기여서 휴대가 가능하며 병원 밖에서 검사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게는 6.6파운드(약 3㎏) 정도다.

애보트는 한 달에 500만개의 키트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FDA는 지난주 45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 키트를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 이후 보행자마저 크게 줄어 한산해진 17일(현지시간)의 뉴욕 시내 도심 번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10인이상 집회 금지발표 이후 미국의 대표적 영화관체인이 모두 폐쇄를 발표하면서 주요 개봉작들의 개봉도 무기한 연기됐다(출처: 뉴시스)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 이후 보행자마저 크게 줄어 한산해진 17일(현지시간)의 뉴욕 시내 도심 번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10인이상 집회 금지발표 이후 미국의 대표적 영화관체인이 모두 폐쇄를 발표하면서 주요 개봉작들의 개봉도 무기한 연기됐다(출처: 뉴시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7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 4256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뉴욕주는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00여명이 증가해 4만 46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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