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장교동 한화빌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는 지난해 매출액 50조 4124억원, 영업이익 1조 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6% 감소했다. 순이익은 2311억원으로 71% 줄었다.

4분기 매출은 1.96% 감소한 12조 7293억원,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4분기 순손실은 13.29% 확대된 4354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방산사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방산사고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대전공장 폭발사고 등으로 생산라인 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한화건설은 국내·이라크 사업 호조로 연간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화건설은 올해도 국내사업 호조와 이라크 사업 정상화로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놨다. 한화호텔&리조트는 8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간 매출은 시스템 ICT 합병 등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원가개선과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주요제품 가격 약세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1%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태양광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연속 흑자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당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는 전년도 일회성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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