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상황을 톱기사로 배치한 블룸버그 통신. ⓒ천지일보 2020.2.23
한국 코로나19 상황을 톱기사로 배치한 블룸버그 통신. ⓒ천지일보 2020.2.23

 

블룸버그‧CNBC‧SCMP‧BBC

일제히 한국상황 톱기사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주요 언론이 한국 코로나19 상황을 1면 톱에 배치하는 등 주목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1면 톱에 한국 확진자 급증 소식을 전하며 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22일 하루 동안 2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가 433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한 BBC. ⓒ천지일보 2020.2.23
한국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한 BBC. ⓒ천지일보 2020.2.23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일본과 함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한 계단 올렸다.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 경보인 ‘여행 권고(Travel Advisories) 레벨’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구성되는데 국무부는 한국을 2단계에 올렸다. CDC도 한국을 2단계 여행경보 국가로 분류했다.

CDC의 여행경보는 ▲주의(Watch·일반적인 사전 주의) ▲경계(Alert·강화된 사전 주의) ▲경고(Warning·불필요한 여행 자제) 등 3단계로 운영된다.

미국의 경제전문채널인 CNBC도 1면 톱에 한국 코로나19 급확산 소식을 배치했다. 이 매체는 확진자가 폭증했따고 전하며 절반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감염됐다고 알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1면 톱에 중국 발생사례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일본, 이란 등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팬데믹’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영국 BBC도 1면 톱에 한국관련 소식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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