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 가동…文 대통령 직접 주재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새로 발족
이달내 가동…文 대통령 직접 주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하여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 논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돼서 가동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했던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월 1, 2회 직접 주재하면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중요 사안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 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 협업 형태의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도 신설된다.

추진본부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추진본부는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민주당 K-뉴딜위원회의 두 축으로 운영된다. 관계장관회의와 당 K-뉴딜위원회는 각각 맡은 역할을 수행하다가 추진본부 체계 안에서 당정 협업을 하게 된다.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관계장관회의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여한다.

조정식 의장이 이끄는 당 K-뉴딜위는 디지털 뉴딜 분과위원장에 이광재 의원, 그린 뉴딜 분과위원장에 김성환 의원, 안전망 분과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부 측이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 지원단도 가동된다. 민주당에서는 정태호 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기획단을 운영하고 안건에 따라 물론 다른 장관이나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도 추가로 참여하게 된다. 전략회의는 오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이달 안에 가동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5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 등에서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면서 “최근에는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고 한국판 뉴딜을 정의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국민께 구체적인 내용과 구상을 보고드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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