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 장르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영화인 초대하는 ‘무예의 변주’ 섹션을 신설

[문화뉴스 마리아김 기자]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시마프·CIMAFF)'에 ‘한국형 느와르’의 대가 장현수 감독과 ‘한국 영화계 무예의 대가’ 정두홍 감독이 특별 초대된다.

‘한국형 느와르’의 대가로 불리는 장현수 감독은 1992년 로맨스 영화 ‘걸어서 하늘까지’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게임의 법칙’, ‘본투킬’, ‘남자의 향기’ 등이 연이어 흥행에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장 감독은 ‘게임의 법칙’의 흥행으로 ‘한국형 느와르’의 대표주자로 불린다.

정두홍 감독은 국내 영화계에서 가장 실력 있고 유명한 무술감독이다. 그동안 여러 영화에서 배우이자 무술감독으로 능력을 선보였다. ‘무사’,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정 감독이 참여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을 헤아리기 어렵다. 시마프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거장 장예모 감독의 2021년 신작 ‘공작조 : 현애지상’에도 무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시마프 측은 17일 “액션 영화 장르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영화인을 초대하는 ‘무예의 변주’ 섹션을 신설했다”며 “올해는 한국형 느와르 장르의 대표주자인 장현수 감독과 한국 영화계 무술을 대표하는 정두홍 무술감독을 초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감독의 공식일정은 시마프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 방역기준에 맞춰 건강한 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이달 21~25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무예의 변주, 액션'으로 총 67개국에서 출품된 556편(장편 96편, 단편 460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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