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능길삼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연극 '배를 엮다' 여행자극장
2021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 '여섯 꽃의 넋이여'

연극 '능길삼촌' /사진=아트리버 제공
연극 '능길삼촌' /사진=아트리버 제공

<능길삼촌> 
2021. 8. 19 - 8. 29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연극 '능길삼촌'이 오는 8월 19∼2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2년부터 '갈매기', '세 자매', '벚꽃 동산'을 번안해 무대에 올려온 김연민 연출의 체호프 프로젝트 네 번째 작품이다. 

깊은 내면의 감정을 건드리는 힘을 가진 강애심, 정원조, 한정호, 이강욱, 김수안, 이다은이 출연한다. 

'능길'은 경기도 안산의 공단과 도시 사이에 있는 농촌 마을로, 능(陵)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극은 사라져가는 마을과 그 안에서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김연민 연출은 "사라져가는 마을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마을을 어떻게 생성해 나갈 것인가에 관해 물음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배를 엮다'/사진=극단 즐거운 생활 제공
연극'배를 엮다'/사진=극단 즐거운 생활 제공

<배를 엮다>
2021. 8. 19 - 8. 29
대학로 여행자극장

2012년 일본 서점대상 1위 · 60만 부 판매 돌파,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였던 미우라 시온의 소설 <배를 엮다>가 국어사전 편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배경으로 각색되어 2020년 11월 초연된 후 2021년 새롭게 돌아온다. 

이미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과 만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배를 엮다>는 ‘대도해’라는 국어사전 출판 과정을 통해 지금 이 사회가 잊고 지내는 다양한 아날로그적 가치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연극은 한국의 즐거운 생활이 제작한 2020년 공연이 초연이다. 극단 즐거운 생활 대표 문하나는 ‘원작 소설이 이미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어 있지만, 무대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 더해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며, 마음을 전달하는 도구로서 언어가 가진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초연과는 다른 매력으로 돌아온 2021년 <배를 엮다>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선보인다.

초연을 함께한 정지인, 박인지와 함께 남수현, 박상종, 장성익, 황상경, 서현정, 김언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진정성 있는 연기와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던 초연의 호평을 이어갈 배우들의 조합은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사진=극단 띵캣 제공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사진=극단 띵캣 제공

<여섯 꽃의 넋이여> 
2021. 8. 13 -8. 15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2021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가 2021년 8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띵캣(기획자 김수형, 작·연출 이종화)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역사를 중심으로 레퍼토리 공연을 기획해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연극 ‘구’가 꿈꾼 사람들을 실현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신흥 무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며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를 기획하게 됐다.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는 신흥 무관학교를 창립해 독립군의 아버지나 다름없었던 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 육 형제의 이야기를 극단 띵캣 특유의 유쾌함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냈다.

위 작품의 작, 연출을 맡은 이종화 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려운 역사를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알고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석을 회당 40석만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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