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충격 불륜 서막 올랐다...김희애-박해준-한소희 나이, 몇부작?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며 배신감에 몸부림쳤다.

27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1회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세계에 균열이 가는 사건이 펼쳐졌다.

이날 지선우(김희애)는 남편 이태오(박해준), 아들 이준영(전진서)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벽에 걸며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완벽했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태오와 지선우는 남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부부였다. 이태오가 출장을 다녀온 다음날 아침, 지선우는 이태오의 옷을 정리하다 체리향 립밤이 떨어진 걸 봤다. 이태오는 “기내 건조해서 하나 샀어”라고 말했고, 지선우는 “그래도 체리향은 너무 했다"며 의심하지 않았다.

이후 여러가지 정황들로 이태오를 의심하기 시작한 지선우는 이태오의 생일파티 날, 남편의 차 트렁크를 뒤져 가방을 찾아냈다.

가방 속에는 속옷과 또 다른 휴대폰이 들어 있었다. 이 휴대폰을 켠 지선우는 휴대폰 배경 화면이 엄효정의 딸 여다경(한소희)인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사진첩 속에는 친하게 지내는 손제혁(김영민)-고예림(박선영) 부부와 함께 여행을 간 사진도 들어 있었고, 지선우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던 설명숙(채국희)이 바람피우는 걸 들키지 않도록 돕는 문자가 있어 충격을 안겼다.

김희애는 1967년 생으로 올해 55세다. 지난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 이후 KBS 일일드라마 '여심' 주연을 맡아 당대의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산 너머 저쪽', '분노의 왕국',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 '연애의 기초', '내 남자의 여자', '부모님 전상서', '우아한 거짓말', '밀회', '미세스 캅', '끝에서 두번째 사랑' 등의 작품을 통해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았다.

1996년 '한글과컴퓨터' 설립자 이찬진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해준은 1976년 생으로 올해 45세다. 지난 2007년 연극 '그때, 별이 쏟아지다'로 데뷔 후 '화차', '독전', '탐정: 더 비기닝', '대립군', '유열의 음악앨범', '나의 아저씨', '미생', '아스달 연대기' 등에 출연했다.

한서희는 1994년생으로 올해 27세다. 2016년 샤이니 'Tell Me What To Do' 뮤직비디오로 데뷔했으며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로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돈꽃'에서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았고 '백일의 낭군님', '옥란면옥', '어비스'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