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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시민총회의정감시위원회,최덕규 시의회 원전특위 위원장 주장" 거센 후폭풍"

한수원 입장대변 일관, 보고 내용 회의록 없이....."거짓말로 시민과 언론을 우롱"

경주시민총회 의정감시위원회는 26일 모 언론의 1월20일자 보도를 인용해 "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최덕규 위원장은 월성원전 삼중수소 대량유출과 관련하여 ”월성1호기 차수막 파손과 71만3천베크렐의 삼중수소 검출에 대해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 위원장은 “2019년도에 이미 한수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바 있으며, 당시 한수원의 조사 결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하여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시민여론을 호도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경주 시민총회 의정감시위가 2018년 8대 시의회 원전특위 구성 이래 회의록 내용을 확인해본바 위원장 선임 건 외 3차례의 특위 회의와 8차례의 간담회, 2차례의 월성원전 현장 방문이 있었으나 한수원으로부터 단, 한 번도 차수막 파손, 고농도 삼중수소 누출에 대해 회의에서 다루거나 보고를 받은 흔적이 없다.

또,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원전특위 위원의 입장과 또 다른 특위 위원의 입장을 들어본 바에 의하면, 특위차원의 보고를 받은적 없고, 시의회 의장단에도 보고되지 않았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덕규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한다며 시의회 소회의실에 기자들을 불러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수원의 입장을 일관되게 대변하며 “원전특위 입장으로 봐도 된다“라고 발표하면서 "차수막 파손과 삼중수소 누출에 대해 한수원으로부터 보고받지 않았으면서 보고 받았다"고 거짓말 했다고 지적했다.

의정 감시위는 "최덕규 의원은 지난 6월 24일 맥스터 증설 촉구 결의문' 채택을 주도했고, 10월 30일 월성1호기 경제성 감사결과 규탄 결의문 채택에 대해서도 특위 차원의 제대로 된 토론회 한번 없이 본회의에 결의안을 통과시켜 더불어 민주당소속 시의원 4명으로부터 비판 성명서를 발표하게 만든 전력이 있다" 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의정감시위 관계자는 "도대체 최덕규 의원은 어디까지 권한을 남용할 것이며 언제까지 거짓말할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또한 최덕규 의원은 "원전특위 위원장으로서의 막중함을 망각하고, 핵발전소의 고농도 방사능누출로 인한 시민의 안전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괴담이라 치부하며 당리당략에 정쟁을 일삼기 위해 주권자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독단적으로 사유화하고, 그것도 모자라 많은 언론 앞에서 힘주어 거짓말까지 한 점은 너무 뻔뻔한, 의회민주주의에 중대한 도전임과 동시에 주권자를 속이며 우롱한 행위이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의정감시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깊이 사죄함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2021년 01월 26일
경주시민총회의정감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