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 중 3건에서 검사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표 부부는 국내에서 예방접종 완료 후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1124일 입국했으며 격리면제 대상자였다. 입국 당일 거주지 보건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4번 사례의 가족(2)과 지인(1)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추가 확진사례(#5~#7)에 대해서는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연번

성별

연령대

확진일

관계

전장유전체분석

결과

#1

40대

11.25.

#2 남편

오미크론 변이

#2

40대

11.25.

#1 부인

오미크론 변이

#3

10대

11.30.

#1 자녀

분석중

#4

30대

11.29.

#1 지인

오미크론 변이

#5

30대

11.30.

#4 부인

분석중

#6

60대

11.30.

#4 장모

분석중

#7

30대

11.30

#4 지인

분석중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를 구성하여 2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는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처 실장급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범부처 TF는 주1회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하여 해외동향 파악, 해외유입 차단, 변이 감시분석, 국내 전파 차단 등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해외유입 관리, 변이감시,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해외유입 관리 강화

입국제한을 실시 중인 아프리카 8개국 외에 입국 제한국을 추가로 지정하고, 입국자 격리 및 격리면제서 발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검토된 사안은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하였다.

  ▲변이 감시(Genomic Surveillance) 강화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장 또는 타깃 유전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한다.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변이 확인을 위한 전장 또는 타깃 유전체 분석을 실시한다.

현재는 PCR 검사로는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하나,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그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특이 PCR 분석법을 신속히 개발한다.

  ▲오미크론 관련 방역대책 강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하도록 역학조사를 강화한다.

현재 예방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접촉하더라도 자가격리 면제 중이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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