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확진자 전일대비 178명 증가(02.26)
대구시, 확진자 전일대비 178명 증가(02.26)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2.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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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크뉴스=대구>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26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78명이 증가되어, 67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다.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대구경북 확진환자 중 완치되어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37번째 환자로 47세의 남성이다. 2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왔고, 24일과 25일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옴으로써 오늘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오후 2시 퇴원할 예정이다.

 

확진환자 입원 조치 및 상태

전체 확진자 677명 중에서 368(대구의료원 122,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소재) 221,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9, 경북대병원 9, 칠곡경대병원 2, 영남대병원 3, 대구가톨릭대병원 1, 파티마병원 1)이 입원 조치되었고, 나머지 309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계명대 동산병원 1(달서구 소재), 경북대병원 2)이며,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안타까운 사망 소식도 전해지는데, 대구에서 3번째 확진된 73세 남자로 기저질환인 당뇨·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2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 후 23일 호흡곤란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224일 폐혈성 쇼크가 발생하여, 226일 새벽 1시 사망하였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환자의 특이사항

어제 하루 동안 대구시청 공무원 1명을 포함, 3명의 공무원(대구시청 공무원 1, 동부소방서 동촌 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 공군 11전투비행단 군인 1)이 확진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다.

대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대구시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은 즉시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으며, 693명의 직원은 오늘 하루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밀착접촉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였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경제부시장은 어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아침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규정에 따라 계속 자가격리 상태로 유지 중이다.

또한, 의료관계자 3(계명대 동산병원 전산정보팀 1,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과 1, 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남구 대명동 고은재활요양병원 영양사), 학원 강사 3(북구 동천동 올리브영어수학학원 1, 수성구 범물동 에스겔어학원 1, 달서구 두류동 한솔플러스공부방 1)도 추가 확진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

22409시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의 대구시 확진자 499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분석해 보면, - 신천지교회 교인 39078.1%, 신천지교회 연관자 316.2%,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42184.3%를 차지하고,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33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사 중에 있는 확진자는 45명으로 9.0%를 차지합니다만, 지금까지의 확진자 비율로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에 대한 방역대책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31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하였고, 오늘부터는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금까지 신천지교회와 복음방 등 부속시설 30개에 대해서 즉시 폐쇄조치 후 방역을 실시하였고, 현재 전담 공무원으로 하여금 2시간 마다 출입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교인 명단을 확보한 후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원을 자가 격리 조치 후 오늘부터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주신 의사, 간호사, 공중보건의 등 의료인들께서 불철주야 사력을 다해 응급실,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가수 효민씨, 주식회사 티앤비 등 여러 곳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식료품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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