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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DPP-4 억제제 3분기 원외처방액 5.3% 증가

동아에스티·JW중외제약 4분기 실적 기대할만 해

유비스트가 3분기 원외처방액을 발표함에 따라 DPP-4 억제제 원외처방 매출 현황이 파악됐다. DPP-4 억제제 시장 전체의 매출 상승률을 기준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3분기 매출이 상승한 곳과 하락한 곳을 알아보고, SGLT-2 시장의  매출과도 비교하며 4분기의 DPP-4 시장에 대해 예측해본다.


◆동아에스티, 작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해

DPP-4 억제제 원외처방액의 전체 매출은 1482억원에서 1560억원으로 5.3%로 상승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동아에스티로 매출 자체는 높지 않지만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전체 시장 중 3.9%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2분기 56억원에서 3분기 67억원으로 총 18.9%의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슈가논은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14.5%, 슈가메트는 31억원에서 38억원으로 22.3% 상승했다.

7.0%의 점유율인 한독은 102억원에서 111억원으로 8.4%로 올랐다. 제품별 현황을 살펴보면 테넬리아는 47억원에서 7.8% 오른 51억원, 테넬리아 엠은 55억원에서 8.8% 오른 60억원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83억원에서 306억원으로 총 7.9% 올랐다. 점유율은 19.2위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제미글로는 88억원에서 91억원으로 4.0% 올랐으며, 제미메트는 116억원에서 125억원으로 8.3% 올랐다. 제미메트서방정은 78억원에서 87억원으로 11.9% 올랐다. 제미로우는 11억 3000만원에서 11억 8000만원으로 4.4% 올랐다.

노바티스는 109억원에서 116억원으로 6.2% 올랐다. 점유율은 7.4%다. 가브스는 19억원에서 21억원으로 올랐고, 가브스메트는 89억원에서 94억원으로 5.9% 올랐다.

DPP-4 억제제 시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엠에스디는 434억원에서 457억원으로 올라 5.4% 가량 증가했으며, 29.3%의 점유율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누비아는 116억원에서 121억원으로 4.5% 올랐으며, 자누메트는 195억원에서 206억원으로 5.6% 올랐다. 자누메트 엑스알은 122억원에서 129억원으로 5.9% 올랐다.

◆JW중외제약, 지켜내지 못한 ‘가드메트’

반면 DPP-4 억제제 시장의 전체 평균보다 성장율이 낮았던 곳도 있다. 

DPP-4 전체 시장 중 두 번째로 매출이 높았던 베링거인겔하임은 점유율만 21.5%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분기 318억원에서 이번 분기 332억원으로 4.3% 상승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트라젠타는 152억에서 157억원으로 3.2% 올랐고, 트라젠타 듀오는 166억원에서 175억원으로 5.3%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4.6%의 점유율로 68억원에서 3.4% 매출이 오른 70억원이었다. 온글라이자는 19억 1200만원에서 19억 5700만원으로 2.4% 올랐고, 콤비글라이즈는 49억원에서 50억원으로 3.8% 올랐다.

다케다는 5.4%의 점유율로 79억원에서 2.0% 오른 80억원을 달성했다. 네시나는 34억 9800만원에서 34억 56만원으로 1.2% 줄었으며, 네시나 메트는 15억원에서 17억원으로 14.2% 올랐고 네시나엑트정은 28억원 6400만원에서 28억원 4300만원으로 0.7% 감소했다. 

다른 곳들과 달리 매출이 38.4%나 감소한 곳도 있다. JW중외제약으로, 29억원에서 18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가드렛은 13억원에서 18억원으로 29.6% 상승해 DPP-4 억제제 시장 중 가장 매출 상승이 높은 제품에 해당한다. 반면 가드메트는 지난 2분기 15억원 이후 매출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DPP-4 억제제 시장의 미래는?

SGLT-2는 지난 분기보다 9.3% 매출이 상승했지만, DPP-4 억제제의 원외처방액은 5.3% 상승해 상대적으로 DPP-4 억제제의 원외처방액의 성장이 더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매 분기마다 조금씩 원외처방액이 상승하고 있으며 SGLT-2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319억원, DPP-4 억제제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1560억원으로 여전히 DPP-4 시장의 매출규모가 큰  점을 고려하면 향후 DPP-4 시장의 올 하반기 성적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