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童顏)에 항노화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피부시술 등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동안의 필수 요인은 주름없고 탄력적인 피부다. 

피부는 피부층–피하지방–스마스층–유지인대–뼈막의 5가지 층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가 노화되면 유지인대가 조직을 끌어내려 피부가 처지게 된다. 하지만 유지인대는 얼굴 조직을 위로 당겨 지탱하는 구조물 역할도 담당한다.

늘어진 조직을 재배치해 동안을 만들어주는 데는 안면거상술이 필요하다. 피부 속 SMAS층부터 연부조직, 표정 근막까지 끌어올려 주름, 볼륨 감소, 피부 노화 등을 한번에 개선하는 방법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무조건 당기는 리프팅이 아니라 어떤 표정에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곽 원장은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볼살부터 목주름까지 개선 부위가 넓고 피부와 표정 근막을 함께 당겨 자연스러운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한 안면신경 손상 위험이 거의 없고 한 번에 주름과 볼처짐, 팔자주름, 눈 및 목까지 개선돼 주기적 시술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이밖에 안면거상술이 적합한 사례로 곽 원장은 ▲얼굴이 전체적으로 처지고 늘어진 경우 ▲레이저나 실리프팅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피부가 처져 턱과 목의 경계가 불명확한 경우 ▲반영구적 리프팅 효과를 원하는 경우 ▲주름없는 V라인 동안을 원하는 경우 등을 꼽는다.

사람마다 얼굴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는 개인차가 발생한다. 개인에 적합한 리프팅 방향을 정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얼굴에는 여러 혈관과 신경 등이 얽혀 있어 손상없이 리프팅해야 한다.

안면거상술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에 속한다. 곽 원장은 "피부 및 SMAS 층의 박리 범위와 유지인대 끊기, SMAS 층 재배치에 따른 견고한 고정 등 일련의 과정이 정교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하고 수술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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