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식약처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오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3가지 역점 사항으로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망 강화,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 혁신, 그리고 사회적 가치 개선이다.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혁신한다.

푸드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강력한 규제혁신 추진과 규제과학에 근거해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 생태계를 확립한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 기준도 개선한다.

사회적 가치는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 기후환경 대비, 식의약제품에서 나오는 폐기물 감소, 자원의 재활용 촉진 등 안전기준을 제시한다.

오 처장은 "올해는 식약처 출범 10년째이면서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시기"라면서 "이를위해서는 식약처의 전문성, 열린 소통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임 오 처장은 1965년 생으로 서울대 약대와 동대학 석사, 뉴욕주립대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보령제약 개발부, 하버드의대 세포새울학과,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특허청 약품화학과 심사관, 차의과학대 의학과 교수,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서울약대 교수 및 약학대학장,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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