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A파크골프클럽, 진주파크골프협회 가입 두고 진주시체육회와 대립
진주A파크골프클럽, 진주파크골프협회 가입 두고 진주시체육회와 대립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6.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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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A파크골프클럽 "협회 가입 신청 7개 클럽 중 우리 클럽은 제외하고 승인"

진주시체육회 “A파크골프클럽은 유사단체 소속, 관리 규정에 따라 가입 안돼”

진주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이제 협회 정상화 시켜야해...더이상 분란 그만둬야”
진주시 A파크골프클럽(이하 A클럽)이 진주파크클럽협회를 관리하는 진주시체육회와 협회 가입을 두고 대립하고 나섰다.
진주시 A파크골프클럽(이하 A클럽)이 진주파크클럽협회를 관리하는 진주시체육회와 협회 가입을 두고 대립하고 나섰다.

진주A파크골프클럽(이하 A클럽)이 진주파크클럽협회를 관리하는 진주시체육회와 협회 가입을 두고 대립하고 나섰다.

A클럽은 진주시체육회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갖췄는데도 불구하고 진주파크골프협회 가입을 거절당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으며, 반대로 진주시체육회는 A클럽 회장 등이 유사단체 소속으로 진주파크골프협회의 상위 단체인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 관리 규정에 따라 가입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진주시파크골프협회 관리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 진주시체육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관리규정을 근거로 29일 A클럽에 대한 가입 불가를 통보했다. 당시 진주시체육회는 협회 가입을 요구한 총 7개 클럽 중 A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클럽에 대해서는 모두 가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해 진주파크골프협회 가입을 승인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관리규정 제11조 1항에는 ’본회에서 승인하지 않은 유사단체(연맹, 진흥원 등)에 이중으로 등록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A클럽 회장 등은 진주파크골프협회 가입신청서 제출 당시엔 유사단체 소속이었으며, 현재 해당 단체는 폐업한 상태다.

진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가입신청서 당시 조건이 가장 중요하다. 유사단체 소속이면 당연히 불승인된다. 유사단체 폐업을 해도 바로 협회 가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충족시킨 후 다시 신청서를 제출하여 검토를 거쳐야 가능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A클럽 관계자는 “올해 3월경 처음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A클럽에 대해 진주시체육회는 협회 내홍으로 인해 모든 클럽에 대한 가입을 보류시켰다. 이후 A클럽은 5월초경 다시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체육회 측은 유사단체 회원 가입을 이유로 25일 불승인했다. A클럽 관계자들은 25일 유사단체 폐업을 했다. 이후 31일 체육회 및 체육진흥과 측은 회장, 총무 등의 회원 탈퇴를 무리하게 요구한 상태지만 협회 가입을 위해 모든 걸 맞췄다. 현재 다시 가입신청서를 넣은 상태다”고 주장했다.

이어 A클럽 관계자는 “당시 A클럽 중 일부가 사퇴한 협회장 측에 섰다고 진주시체육회가 협회 가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당시 누구 편도 아니라 중립적인 입장에서 했던 행동이다. 또 최근엔 가입 불승인 공문을 우리는 받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진주시체육회 관계자는 “A클럽을 포함한 7개 클럽 모두에게 가입·불승인 공문을 발송했다. 또 진주파크골프협회는 당연히 상위단체인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정을 따른다. 규정에 따라 A클럽 가입이 불승인된 것이다. 특히 A클럽은 진주파크골프협회 밴드 등에 유사단체 홍보를 하기도 했다. A클럽 관계자들이 유사단체 소속이라는 확실한 판단을 하고 있기에 불승인 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 총무 등의 탈퇴를 요구할 이유도 없다. 조건을 맞추는 것은 클럽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얘기한 적은 있다. 본인들이 조건을 맞추지 못해서 가입이 안된 부분을 왜 다른 이유로 해석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진주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A클럽 관계자는 진주파크클럽협회 내홍의 주요 당사자다. 더 이상의 분란은 원하지 않는다. 많은 회원들이 협회가 정상화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