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도 파워랭킹 도입…'다이내믹 포인트' 진행
프로축구도 파워랭킹 도입…'다이내믹 포인트' 진행
  • 뉴시스
  • 승인 2021.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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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위는 제주 공격수 주민규
K리그1 다이내믹 포인트 1위 제주 주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다이내믹 포인트 1위 제주 주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활용하는 '파워랭킹'이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K리그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이내믹 포인트-다이내믹 플레이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정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제작하는 일종의 개인 순위표로 K리그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다이내믹 피치(Dynamic Pitch)'를 적용, K리그 파워랭킹을 '다이내믹 포인트'로 정의했다.

축구에서는 매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파워랭킹을 발표하는 '스카이스포츠'가 가장 유명하다.

이번 캠페인은 K리그 팬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연맹이 축구 팬 커뮤니티에서 한 팬이 자체적으로 만든 'K리그 파워랭킹'을 발견하고, 이를 해당 팬과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

K리그의 다이내믹 포인트는 K리그 선수들이 라운드마다 기록한 31개 항목의 부가데이터 수치를 사전에 정해진 산식에 따라 계산해 산출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산식을 참고했다.

각 포지션마다 부가데이터 항목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며,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라운드별 차등 분대한 점수를 더해 최종 포인트를 계산한다.

프로축구 파워랭킹 '다이내믹 포인트'.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파워랭킹 '다이내믹 포인트'.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라운드별 K리그 전 선수 대상 다이내믹 포인트를 계산해 톱(TOP) 20을 정하는데,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신규 진입한 선수, 순위가 눈에 띄게 오른 선수 등이 라운드별 '다이내믹 플레이어'로 선정된다.

연맹은 향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K리그 중계방송에도 다이내믹 포인트를 지속해서 노출할 방침이다.

또 팀별 다이내믹 포인트 랭킹을 공개해 K리그 대표 고유지표 중 하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K리그1 10라운드 '다이내믹 플레이어' 1위는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주민규(8573포인트)다. 2위는 한교원(8042점), 3위 이승기(6606점), 4위 일류첸코(6381점)로 전북 현대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선 전남 드래곤즈의 김현욱이 1위(7410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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