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3주간 학교ㆍ학원 집중방역기간…5월부터 서울 학생ㆍ교직원 PCR 선제검사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21 17:50:55
  • -
  • +
  • 인쇄
서울지역에서 희망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범 도입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내달 11일까지 앞으로 3주간을 교육기관 집중방역기간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5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이동검체검사팀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약 6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3월 등교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학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른 조치다.

PCR 선제 검사는 초·중·고등학교 구성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확진환자의 조기 발견과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이동형 검체팀을 구성해 운영된다.

서울의 11개 교육지원청별로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을 3인 1조로 구성해서 2개 팀 이상을 학교 등을 순회하면서 무증상자 중에 희망자에 대한 검체 채취 등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확진자 발생 인근 학교나 반경 1㎞ 인근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누구나 PCR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의심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확진자 발생 학교에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기본 검사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순회 PCR 검사 운영 방안은 교육부가 방역당국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세부지침을 조만간 마련해 5월 첫째 주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다른 시도에도 확대를 검토한다.

한편 교육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장했던 학교 자가진단키트 도입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아직 식약처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은 자가검사키트가 없고 여러 전문가들이 민감도나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며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서부터 자가검사키트를 적용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키트가 나오거나 방역당국 및 전문가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백신 이상반응 신규 138건…사망 사례 2건 추가
서울 은평구 병원 관련 집단감염…총 13명
政 “코로나19 피해지원 못 받은 저소득층에 생계비 50만원 지원”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 앞두고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
인천시, 식약처와 ‘한약재 안전관리’ 공동 연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