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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후천적 비대로 인한 질환 치료 돕는 레이저 소음순 성형수술

김준수 / 기사승인 : 2020-02-26 14: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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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은 여성의 질 입구 윗 쪽에 한 쌍의 날개 모양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말한다. 성감대 역할뿐 아니라 질 안이나 요로로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모양과 크기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사춘기나 출산을 겪으면서 변형되기도 하고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크기가 비대하거나 비대칭인 경우도 있다.

변형이 심해지면 늘어난 피부가 옷에 쓸리거나 성교시 말려들어가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분비물이 배출되는 통로가 차단돼 비위생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질염이 자주 재발하면 만성화 될 수 있고, 간지러움, 악취,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해당 부위가 검게 보이는 문제는 여성의 신체적 콤플렉스로 연결되기도 한다. 따라서 소음순 비대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질환 예방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비대칭과 착색을 교정할 수 있는 심미적 측면과 성감을 증대시켜 주는 기능적 측면까지 동시에 고려해 심도 있는 상담을 거쳐야 한다.

레이저 소음순 성형수술은 레이저로 표피 부분만 얇게 절개해 성감에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은 손상시키지 않으며, 약 2~3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유지연·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수술은 국소 마취나 수면 마취로 진행되며 약 30분이 소요되며 의료용 특수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 봉합한 자국이 옅어져 3개월 이후에는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서울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신나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회복 속도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소음순의 피부, 두께, 모양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오랜 경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찾아 맞춤 디자인을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전에는 병원에서 안내하는 전후 지시사항을 잘 따라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회복 기간 금지사항 주의와 함께 냉찜질을 병행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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